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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이브 단편

코이즈미 하나요 축전 코이즈미 하나요 축전 딩-동♪이른 아침. 시곗바늘이 8시를 가리키고 있을 즈음, 챠임이 울렸어요. 창틀에서 작은 새들이 지저귀고 있다가 사람이 온 모습을 보곤 날개를 펴고 주위를 빙글빙글 도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워요♡.지금 온 손님을 빙글빙글 돌며 환영하는 것만 같아요. 그도 그럴게─,“응! 지금 나갈게, 코토리 쨩!”이렇게 일찍부터 하나요를 찾아온 손님은 바로 μ’s에서도 가장 귀엽고, 가장 여자아이 같은 코토리 쨩이에요.실은 어제 갑작스럽게 문자를 받아서, 으응. 평소에도 하나요와 코토리 쨩은 문자를 자주 하는 사이니까 다시 말할 게요? 응. 갑작스럽게 [내일 하나요 쨩의 집에 가도 될까? 오늘 완성한 ‘신작’이 있는데, 꼭 보여주고 싶어. 그리고 부디 감상을 들려줬으면 하는데에… 안 될까?] 라는.. 더보기
린마키, 반짝이는 별하늘 아래 피아노의 선율 방과후를 알리는 종소리. 창문 너머의 하늘을 바라보자 벌써 아름다운 저녁놀이 세상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습니다.“후아~ 끝났다~.”린도 하늘 높이 기지개를 켜고 마음껏 하품을 했어요. 그러고 있자니 드륵, 하고 교무실의 문이 열리면서 학생들이 방긋 미소를 짓고는 린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습니다.“선생님, 내일 봐요!”“오늘도 재밌었어!”린도 손을 흔들어주면서 미소를 지어주었습니다.“응, 내일 보자!”휘릭하고, 학생들이 빙글 돈 순간 스커트자락이 휘날렸어요. 몇 번이고 보아온 교복. 몇 년이고 내려온 오토노키자카의 자랑거리 중 하나. 오토노키자카를 졸업하고, 대학을 졸업한 뒤 바로 이곳의 선생님으로 왔지만 여전히 오토노키의 교복은 예쁘고 귀엽다면서 주위 학교에게 인기가 많아요.응. 그런 거예요. 린은 선생님.. 더보기
노조에리, 모두가 돌아간 후에 노조에리 : 모두가 돌아간 후에 오늘은 10월 21일, 나 아야세 에리의 기념할만한 생일─이 되었어야 했는데.“미안해, 모두들. 이런 일이 되어버려서….”“아뇨, 괜찮습니다.”“응응! 생일파티는 다시 에리쨩이 나은 다음에 해도 되니까!”따뜻한 웃음으로 나를 감싸주는 우미와 호노카.몸 상태 관리가 중요한 스쿨 아이돌인데도 불구하고 감기에 걸려버렸지 뭐야. 확실히 10월은 환절기니까 다들 감기에 조심하고 있고, 나도 그럴 생각이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손님. 아무래도 기쁘게 맞아줄 순 없지만, 그래도 이게 나으면 올 겨울엔 감기 없이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얌전히 누워있는 중이야.“에리~ 아플 때도 언제나 니코니코니~ 라구? 방긋 웃으면 감기도 행복 파워에 얼른 날아가버릴 테니까! 참, 죽은 냉장고에 .. 더보기
[16.09.12] 코토리 생일 축전 팬픽! 코토리 생일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미나미 코토리라고 합니다. 시작부터 곧바로 죄송하지만, 지금 상당히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어요…. 오늘은 9월 12일. 자랑하는 건 아니지만 오늘은 저, 코토리의 생일이랍니다♪ 며칠 전부터 μ‘s의 모두가 코토리와 말도 안 섞거나 얼버무리고 도망쳐서─ 처음엔 설마 코토리가 왕따가 된 건가!? 하고 놀랐지만, μ‘s는 모두 착하니까, 누군가를 왕따 시키려고 하는 사람은 없는 걸! 그렇게 생각하고 고민하니 더 어려워졌지만, 의외로 답은 간단히 찾았어요. 길게 얘기할 것도 없이, 그저 평소와 같은 아침. 평소처럼 학교에 나가는데 엄마가 제게─ “코토리. 이제 곧 생일인데, 혹시 받고 싶은 선물은 있니?” ─하고, 덕분에 바로 깨달았어요. 모두들, 코토리의 생일을 위해 뭔가.. 더보기
[호노에리] No.980 UR 호노카와 No.978 SR 에리 내리쬐는 햇빛과 쏟아지는 땀. 시끄럽게 우는 매미들, 그 싫지만은 않은 소음 사이에서 우리 뮤즈는 지금 수영장 청소를 하고 있어. …뮤즈라고 말해도 나와 호노카뿐이지만. 노조미는 신사의 여름 특별 이벤트에 급하게 불려갔고, 니코와 코토리는 다음 PV를 위한 의상 모색으로 아키하바라에. 우미는 궁도부 연습. 1학년의 세 명은 클래스메이트와 함께 스터디 그룹이 있다나봐. 으음, 여름방학이라고 언제든 만날 수 있다고 해서 방심했어. 설마 이렇게 엇갈릴 줄이야. 그야 지금까지는 당일에 약속을 잡아 놀러가고 연습도 잔뜩 해서 하루 엇갈린 걸론 딱히 불평을 말할 순 없지만… 하필이면 학생회에게 수영장 청소라는 임무가 주어졌을 때라니 왠지 운이 없는 걸. 청소하고 난 뒤엔 다 같이 먼저 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가는.. 더보기
그 남자의 연애사정 : 호노카 가로등 불빛이 깜빡이는가 싶더니 어느새 거리를 환하게 비추기 시작했다. 저녁 8시가 되었음에도 주변은 낮처럼 밝았다. 아니, 세상을 가린 밤이라는 장막에 거리를 빛내는 가로등과 아직도 불을 켜고 있는 여러 가게들. 심심할 틈 없이 주위를 가득 메운 아름다운 일루미네이션. 형형색색의 트리가 장식되어 낮보다 훨씬 로맨틱하고 환상적이었다. 물론 이렇게 밝은 건 꼭 불빛 때문은 아닐 것이다. 손잡고 거리를 거니는 연인들의 평소보다 한층 들뜬 핑크빛 분위기도 단단히 한 몫을 하고 있음이 틀림없다. 아쉽게도 하늘은 구름에 가려, 별까진 보이지 않았지만 그런 건 개의치 않다는 듯 다들 만면에 미소를 머금은 채 어디론가 움직이고 있었다. 나는 그 사람들 사이에 끼어 얼어붙은 손에 하아, 하고 입김을 불었다. 하얀색 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