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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이브 선샤인

6년의 시간을 넘어, ─Dear, 호노카

Dear, Honoka

 

삐비빗삐비빗

가장 먼저 호노카의 아침을 두드리는 건 귀여운 자명종 소리입니다. 흐아암~ 하품을 하고 창문을 여니 오늘 하루도 힘차게 반짝이고 있는 태양이 반겼습니다.

으음~ 오늘은 오후 시프트인데, 조금 더 자도 되려나?”

눈을 비비면서 다시 침대에 누우니, 아직 따뜻한 온기가 남아있어 기분이 좋아요! 이대로 눈을 감으면 다시 꿈나라로 가는 거겠죠?

…μ’s를 끝내고 그로부터 6. 호노카도 많이 성장해서 지금은 벌써 22, 어른이 되었답니다. 대학은 가지 않고, 어머니의 일을 이어받아 가게 호무라의 간판으로서 잘해내가고 있어요. 머리를 등까지 기르고 헤어스타일을 차분하게 바꿔도 여전히 알아보는 사람들이 몇 명 있어서그때마다 기쁜 마음으로 환하게 인사하고 있어요! 헤헤, 호노카를 기억해주다니 고마워요, 하고!

정말로, 꿈같은 1년이었어요. 2학년부터 3학년의 학생회장이 될 때까지수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모두와 함께했기 때문에 넘어설 수 있었던 거겠죠? 폐교 저지! 같은 게 아니라, 그래도 나의 마음을 담은 노래를, 이 춤을 모두에게 전하고 싶어! 모두들 이 일심으로 달렸으니까요. 눈앞의 일을 열심히 하다 보니 폐교는 저절로 막은 기분이지만정말로, 힘껏 달려온 그 날들은 아직 잊지 못해요.

…….”

쓰담쓰담, 하고 수마가 호노카의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어서 다시 잠에 빠지려는 찰나

호노카! 일어나 있니?”

호노카를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 아이 참~ 이제 곧 잠들 것 같았는데 엄마도 하필 지금 깨우는 거람. 우으~ 그래도 무슨 일이 있는 거겠지?

무슨 일 있어, 엄마?”

, , 일어나 있네. 호노카, 편지 왔단다. 네 앞으로.”

, 호노카의 앞으로?”

편지라니, 연하장 말고는 최근에 받아본 적이 없는데, 누가 보낸 걸까? 엄마에게 편지를 받아들자 봉투 앞면에는 Dear 호노카 씨 ,라고 적혀있었어요. 조금 귀여운 오렌지 색깔의 봉투. 씰도 귤로 되어 있어서 굉장히 먹음직스러워보였지만우으, 안다고! 우표를 못 먹는 것 정돈 호노카도 알고 있다구?!

귤 향기가.”

! 호노카도 모르게 냄새를…… 이럼 안 되지. 얼른 열지 않으면 우표에 혀를 대볼 것 같아서 편지봉투의 윗부분을 뜯어 편지지를 꺼내었어요.

 

Dear 호노카 씨.

저는 μ’s를 정말 좋아해요. 평범한 아이들이 있는 힘껏 반짝이고 있던 μ’s를 보고서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는 걸까. 호노카 씨 같은 리더가 될 수 있는 걸까, 줄곧 생각해왔어요.

겨우 알게 됐어요! 있는 그대로의 저로 괜찮은 거죠? 동료들만을 바라보고 눈앞의 경치를 바라보며 똑바로 달려 나간다. 그게 μ’s인 거죠? 그게반짝인다는 거죠? 그러니까 저는 저의 경치를 찾아낼 게요. 당신의 등이 아니라 저만의 경치를 찾아서 달리겠어요. 모두와 함께! 언젠가언젠가! ……─』

 

언젠가 반짝일 거라고 믿으면서.”

우라노호시 여학원 스쿨 아이돌 대표, 타카미 치카.

─…헤헤. 그렇구나. 아직, 이렇게 생각해주는 아이가 있었어.”

그게 너무 기뻐서호노카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어요. 분명, 스쿨 아이돌에는 어떠한 형태도 없고, 모두가 달리고 있는 길이 곧 길이지만지금의 스쿨 아이돌 모두들 제대로 즐기고 있을까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요즘이었어요.

스쿨 아이돌이 널리 퍼지게 된 건 좋은 일이에요. 유명한 스쿨 아이돌은 지역 활성화를 시켜 실제로 우리들 말고도 폐교를 막은 아이들도 있는 걸? 폐교까진 아니더라도 학교에 학생을 불러온 아이들도 있구. 그렇지만러브라이브에 나가서, 우승해서. 우승도 물론 좋지만 스쿨 아이돌은 지금밖에 없는 그 반짝이는 순간을 최대한, 전력을 다해 자신만의 경치로 만드는 것이라고 호노카는 생각하니까.

그래도 강요할 생각은 없어요! 우승도 반짝이는 거고그 순간에 최선을 다해 즐겼다면 그걸로 좋은 거고…….

조금 보고 싶어졌어.”

우라노호시 여학원 스쿨 아이돌, Aqours. 찾아보니 금방 아이들이 나왔어. 우리 μ’s와 같은 9. 정말로 예쁘고, 귀엽고, 그리고 어디에나 있을 법한 학생 같은 아이들이노래하는 순간 반짝이며 스테이지를 점령하고, 빛나는 미소가 태양처럼 떠오르는 그런 라이브.

정말로, 이 순간을 즐기고 있구나.

누군가가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해.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전력으로 빛나려고 하고 있구나. 그런 마음들이 전해져와서호노카도 모르게 전화해버렸지, 뭐야.

, 우미짱? 혹시 우리들 한 번 더 모일 수 있을까? . . 러브라이브의 지구예선, 보러가고 싶어 져서. ? , 아니야~! 이 나이에 스쿨 아이돌을 한다니, 호노카도 그렇게 철이 안 들진 않았다구우~! . 꼭 보고 싶은 아이들이 있어서. . , 고마워, 우미짱! 역시 우미짱밖에 없어! . 그럼, 그때.”

 

─……어째서 0인 거야~!!!!!”

저희들은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01로 만들 수 있는가.”

그리고 결심했어요.”

 

우리들은 이 마을과 이 학교와 이 동료들과 함께 우리들만의 길을 걸어 나가자고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즐기자고! 그게, 반짝인다는 거니까!

반짝인다는 건, 즐기는 것. 그날 0이었던 것을 1로 만들기 위해!

 

, 가자! 1!”

“2!”

“3!”

“4!”

“5!”

“6!”

“7!”

“8!”

“9!”

 

10 힘내!!!!!!!”

 

지금 전력으로 반짝이자, 0에서 1Aqours! 샤인!!!”

 

 

 

빛이 되자!

미래를 밝히고 싶어, 반짝임은 마음으로부터 넘쳐 나올 거야!

꿈이 태어나, 꿈을 위해서 울었을 때도 포기하지 않는 것으로 이어졌어.

모두가, 저마다 고민하면서 이곳에 도착하게 된 거구나

이제부터인 거야 지금, 더는 망설이지 않아!

동경심을 끌어안고서 다음으로 나아가는 거야

우리들만의 신세계가 분명 있을 거야, say 요소로!

배가 나아가고 있어. 미래를 향해 여행을 떠나자

푸르른 하늘도 미소지어주고 있어 무엇을 하고 싶니?”

빛이 되자!

미래를 밝히고 싶어, 반짝임은 마음으로부터 넘쳐 나와!

좀 더 저 너머의 풍경을 바라고 있어!

Yeah!

얘들아, 함께, 반짝이자!!!!”

빛이 되자!

미래를 밝히고 싶어 지금은, 더는 망설이지 않아!

배가 나아가고 있어. 래를 향해 여행을 떠나자

푸르른 하늘도 미소지어주고 있어 무엇을 하고 싶니?”

빛이 되자!

, 반짝임은 마음으로 !

더욱 ! 저 너머의 풍경을 바라고 있어!

아아, 드디어 손에 넣은 미래 티켓을 높이 들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