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리코] 사랑의 멜로디 가끔 치카 쨩의 작사가 신들린 듯 잘 될 때가 있다. 그 가사들엔 공통점이 있었는데 대부분이 사랑을 노래한다는 점이었다. 곤란하다. 치카 쨩의 가사에서 유추해, 단언컨대 아직 사랑을 해본 적이 없었고 가사들은 대부분이 치카의 상상. 나아가 망상으로 이루어진 얘기였다. 사랑에 좋은 점만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러나 달콤한 말들이나, 두근거리는 상황이 거의 주가 이루는 치카 쨩의 가사에는 그에 맞는 달콤하고 가슴 뛰는 곡들이 제격이었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내가 앓고 있는 사랑과는 거리가 멀어 자꾸만 작곡을 주저하게 되었다. 마음을 전하지 못한 채로 시간이 흘렀다. 차라리 고백을 하라고 몇 번이나 되뇌었다. 거칠게 휩쓰는 파도처럼 채찍질을 했지만 몸은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마음은 마모되고..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43 다음